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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장/육아일기장

2021.02.09 내마음의 악마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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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또 나는 악마처럼 소리를 질렀다.

어제부터 맴돌던 내 생각들.... 내 일인데 내가 스스로 처리하지 못한 내 탓을 해야거늘..

아침부터 내 속에 있던 화를 참지 못해서 또 버럭 화를 내버렸다.

출근하고 와서 생각해보니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이였다.

 

1. 둘째의 잦은 장난끼.

아침에 둘째는 응가 마렵다더니 바지르 다 벗더니 돌아다닌다.오늘은 빨리 하고 한복입고 가야하는 날이거늘..엄마맘은 급한데 둘째는 천하태평...엄마 보면서 이불에 숨기놀이중이다. 평정심이 있던 나는 어땠을까?같이 누워서 뒹굴거리다가 설득해서 데리고 나왔겠지?하지만  오늘은 엄마는 소리만 꽥꽥지르고 만다.혼자서 다~~놀고서야 엄마에게 온다.시야를 하고 옷입으려던 순간!!누나가 자기 수저를 사용하는것을 보고는 떼구르르 굴면서 울기시작..널 어째야하니??응??ㅠㅠㅠ

 

첫째의  내가 왜 해야해?? 라는말 에 대한 엄마의 반응

그전에도 일이 있었다..답답한지 은솔이는 문을 미리 열었다.하늘인 겉옷도 안 입었는데 말이다...또 난 소리를 지르며 "벌써 문을 열면 어떻게해?!!! 아직 준비도 안되었는데!!!"버럭 화를 내었고.솔아~ 머플러도 하고 마스크도 챙겨줘!!"내가 왜 해야하는데?!!!" 라는 솔이의 말에 난 화가 머리끝까지!!"그럼 엄마는 왜 해야하는데!!!" 라며 받아쳤다.애들 싸우는것도 아니고..내가 너무 한거 같긴하다.소리 안지르면서 좋게 얘기할 수 도 있는거였는데 말이다.

 

앞으론 어떻게 해야할까?

1. 둘째에게 다가가서 장난치듯 설득하여 옷 입히고 밥먹이기

2. 솔이에게 소리지르지 않고 한톤 낮게해서 얘기하기!

 

이것들을 다 써놔야겠다.화날때 또 까먹고 버럭하니깐.이렇게 화를 내버리면 나도 악마가 되는거 같아서 내 자신이 무서워진다.앞으론 오늘보단 더 나아지자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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